글쓰기는 남도 어머니 음식 만들기다
어머니는 식재료를 큰 함지에 이것저것 정신 사납게 넣고 버무려 정갈하게 작은 그릇에 내놓았다
글쓰기도 일단 정신 사납게 써야 한다

글은 음식이다
이것저것 식재료가 어머니 손 안에서 서로 부딪혀 감칠맛이 나오듯,
글도 글감끼리 서로 부딪혀 합궁에 접속하면(Connet) 새로운 의미와 맛이 팅겨져 나온다
정해진 레시피와 글쓰기에는 뻔~한 맛 심심한 맛이 나온다
삶도 그렇다
삶은 여행이요 음식이다
해외여행은 볼거리가 첫째요
남도여행은 먹거리 다음 볼거리, 식후경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은 식상하다
봉래산도 식후경이다
식상은 음(식)이 (상) 한 것일까
여름금강산, 나로도 봉래산, 거금도 적대봉도 식후경이다.
쑥섬 근처에 봉래산이 쑥(蓬)을 의미한다는 것을 쑥섬쑥섬 ~쑥섬지기는 알고 있었다
나로도 쑥섬이 수국축제로 수국천국이 될 것이라 쑥섬지기가 말했는데...
수국은 꽃인가 물나라인가?

나로도 우주축제를 보고 <지붕 없는 미술관> 장관 길을 따라 녹동으로 간다.
고흥 남쪽 해안길은 고흥에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

녹동항은 <해변식당>이 숨은 맛집이다.
남도의 맛은 역시나 남도 아짐 큰손으로 썰어낸 듬성듬성한 맛이다
녹동항 <소문난 식당>은 해장하기에 좋고 <해변식당>은 소문이 덜나 좋다
해변식당에서 해변의 여인 남도 우렁각시와 함께 <당신들의 천국>으로 간다
녹동항에서 바로 보이는 사슴의 섬 소록도로 간다
장흥사람 경주 이 씨 남도종친 이청준은 소설 <당신들의 천국>을 썼다. 오마도와 소록도를 소설로 그리고 노래(?) 불렀다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연신 듣고 소록도를 싸목싸목 걷는다
이젠 소록도가 당신들의 천국에서 우리들의 천국이 됐으면 좋겠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우리들의 천국 지나 우리들의 마빡을 보러 갔다
소록도에서 거금대교 지나 거금도(금산)에 당도하니 우리들의 마빡 김일 성~(?) 동상(?)이 보이네~
남도 사람들은 형(兄)을 길게 발음해 성~이라고 부른다
동생을 동상~이라고 부른다
송수권 시인이 고향을 노래한 시집 < 사구시의 노래> 중에는 김일을 노래한 '우리들의 마빡' 이 오지다.

아따~여기가 어디다냐?
금메~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아니다
말이시~여기는 거금도 김일 기념관이다
거금도 아가씨 섬색시도 보이네
<거금도 아가씨>라는 트롯도 있다
사랑해 너에 전부를~
고흥은 <우리들의 천국>인가

이 몸이 늙어가니 장동건, 조인성이 웬 말인가
<남도와 사랑에 빠지는 인문학 여행>이 좋겠네
뇌가 장동건 몸처럼 섹시한 뇌섹남은 어떠하리~
풍만한 우리들의 슴가(?)다.
우릴의 마빡은 강인하고 우리들의 가슴은 풍만하다.
고흥, 우리들의 천국이다.
사랑엔 약하지만 파도엔 강하다오~
수줍은 첫사랑에 앞가슴이 부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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