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구름(雲)이 새(鳥)처럼 날아와 비가오는 '서울, 2024년 여름' 현대문학 거목 김승옥 作 《서울, 1964년 겨울》 이후 강산이 여섯번 변했다. 비오는 날에는 (방)에 (콕~) 밖혀 글을 쓰는 방콕여행이 으뜸이다. 태국 관광청에서 태국을 찾는 나라 중에 4위인 한국인을 태국관광을 넘어 태국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기억난다. '나ㆍ자유를 찾는 태국여행' 이란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나' 를 찾아야지 왜 태국에서? 우리집 내방이 방콕이다. 나만의 역사문화박물관이요, 예술의전당이요, 세종문화회관이다. 책이 있고 티비화면으로 나오는 유투브가 있고 글을 앉아서 쓸 수 있는 소파가 있으니 足하다. 전당이 따로 있으랴... 《남도와 사랑에 빠지는 인문학기행》 구례군 편이 '운조루에서 사대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