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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2

마곡으로 떠나는 남도여행 ; 만남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마곡 M벨리 근처에서 고교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이름이 M포럼이다 M포럼의 M은 마곡의 약자 M인가 마음의 약자 M인가 미팅의 약자 M인가 아무도 모른다. M포럼 모임이 있는 날 만남이란 무엇인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 송수권 고흥 사람은 만남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인연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사랑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그렇게《破天無》詩에서 말했다 정채봉 광양 사람은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 같은 만남이요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요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요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라 했다. 광양사람은 왜 가장 비참한 만남을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라 했을까? 내 휴대폰 보조 밧데리..

여행/남도여행 2024.09.26

나는 서울에서 남도여행을 한다 ; 승옥과 상옥

휴대폰 대문짝에 이쁜 손자 사진을 넣고 다니시는 어떤 분이 나에게 묻는다.왜 법대를 가지 않고 신문방송학과를 갔나고 물으신다. 그래서 나는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MBC 정혜정 아나운서와 같은 이쁜 서울여자들 꼬셔 보려고 신방과 갔어요그렇게 말을 하니 그분이 이렇게 맞장구치신다.딴생각~어먼생각 했구먼~그렇다~금메말시다. 꿈 많던 고교시절 오수시간에 나는 꿈을 많이 꾸었다. 어제는 유치환 詩 이상향(노스탤지어) 을 외고, 오늘은 허균의《홍길동전》공부하고 오수시간에 잠을 잤다. 내가 커서 고흥반도 땅에 깃발을 꽂고 있었다. 나의 율도국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었다. 그 깃발의 의미가 그 시절 공부할 때는 남도 동부에서 순천이 교육의 중심지였지만, 오늘에는 남도 여행의 중심지는 고흥이 되고 남..

여행/남도여행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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