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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도여행 27

윤석열 어른 王 vs. 어린왕자 남도여행

10년쯤 지나고 남도 고향에는 부모님, 할배아재 할매아짐 다 돌아 가시고 누가 누가 살까? 계엄이 선포되던 밤, 스웨덴에서는 남도의 딸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 된다.퇴근하고 나의 역사문화박물관이자 예술의 전당, 내 방에서 고향에 관한 유튜브 강의를 시청했다태어난 곳은 천안이지만, 자기도 전라도 마한의 땅, 모계사회였던 마한의 기준으로 보면 어머니가 광주사람이요, 광산김 씨이니 전라도에 오면 고향에 온 기분이 든다는 도올선생이 말한다. 현 시국을 윤석열 개 Xx 하며 정치권력의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자기 만의 철학, 철학으로 사유하세요그렇다. 박노해 시인이 말했던 이다. 한국인은 정치이야기를 좋아한다지만, 정치권력으로만 보면 정치권력의 태생적 못된속성으로 또 다른 정치권력에..

여행/남도여행 2024.12.19

남도 뿌리를 찾아 책으로 떠나는 여행

독서의 계절 가을날, 고구마를 먹고 남도 관련책을 고구마 캐듯 캐는 여행을 떠나본다. 남도産 고구마에 남도産《고구마 심는 날》책을 읽으니 개미가 솔찬했다. 사진도 의미가 있어야 개미진 맛이 난다. 밤나무골 여수율촌 사람이 소개해준 고구마에 율촌사람이 쓴 책 《전라도 말의 뿌리》는 왼편에 둘까, 고구마를 《고구마 심는 날》아랫목에 둘까... 가을 알밤에 밤톨이 없어 아쉽다. 앞머리를 밤톨처럼 둥글게 짧게 깎은 날이다. 주말에 고교동창들과 산행 갔을 때 무담시롱 했던 그 시절 말잔치가 생각난다. 무시는 무~담시롱~ 감재는 고구마~담시롱~ 그럼 하지감재, 북감재는?낙안生 동창과 함께 산을 내려왔다. 밭에 무를 보고 무우인지 무인지 무시인지~무시 는 무담시롱이었다. 감재인지 감자인지 고구마인지, 요맘때 햇고구마..

여행/남도여행 2024.11.17

거꾸로 거슬러 올라(?) 가는 남도여행

그날에 학창시절, 선생님이 세계지도를 거꾸로 돌려보란다. 우리나라가 드넓은 태평양으로 뻗어있었고 그 시작이 땅끝에 나의 살던 고향이었고 그 끝이 우주로 가는 센터가 있는 나로도였다. 뭔가 신선한 나로도 삼치, 아니다. 그때는 내가 언제 삼치는 먹어봤나, 나는 순천에서 공부하고 부모님들이 잡은 삼치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날들이 이었다. 꼬막에 반지락에 삼치 판 돈으로 수학의 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사고 자취방에 하숙비내고 공부하는 날들이었다. 그날에 지도를 거꾸로도 보라는 선생님 말씀은 신선했다. 신선한 나로도 삼치보다 더 신선한 어머니표 서대회무침이나 반지락호박무침 맛이라 해도 좋겠다. 아무도 식초를 얼마나 살째기~그 살째기가 얼마인지 엄니만 아는 그 엄니표 살째기 무침 맛, 먹을 때마다 그 맛이 새록새록 ..

여행/남도여행 2024.11.1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광양여행 ; 말이야 막걸리야 배추야~

주말에 노곤한 몸으로 떠난 노고산 산행 후 노곤한 날이다. 오늘은 고흥에서 鏡子로 이름을 바꾼 玉子할매, 황금들판에 가 여인의 얼굴에 내려 화장에 뒤범벅이 돼 빼빼로 눈물처럼 내리는 11월 11일 날, 천할매 생일날 고흥에는 천경자 전시회가 시작하는 날이다. 전시회는 연말에 올해의 끝날에 끝이 난다. 주말에 막걸리 먹다 동창에 동문이 물어보니 동창에 봉창(?) 두드리고 동문에 동문(?)서답 해버린 그 말에 나는 그만 꽃과 여인과 영혼의 화가가 그린 여인의 꽂처럼, 동창의 이 말에 꽂였다말이야 막걸리야~이 말에 꽂여 꽃과 여인의 화가의 기괴한 그림에 꽂여~望九의 나이 동창 부고소식에 꽂여~천화백의 화려함의 적 태동인 남도 꽃상여에 꽂여~머리를 휘감고 돌아가신 영혼불멸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뱀그림에 꽂여....

여행/남도여행 2024.11.12

노고산 산행후기 ; 말이야 막걸리야~그리고 남도여행 이야기

북한산 太山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順天)사람이로다~체격이 건장한 여산 송 씨가 고교동창산행 노고산에 왔다, 인수봉 아래에 보인다. 南陽에서 왔다, 興陽에서 왔다. 흥양이 왜 흥양인가, 고(흥) + 남(양) = 흥양이었다. 고흥은 고려 충렬왕 때 고흥이라는 지명을 최초로 사용했다. 장흥현 괴이하고 구불구불 시골에 섬 동네(?) 부곡(府曲)이라는 고이부곡에서 고흥현으로 고려때 승격했다. 고흥의 興은 長興으로부터 득량만을 흘러왔고, 陽의 기운은 光陽으로부터 여자만을 지나 남양으로 흘러왔다. 흥양으로 흘러온 그 땅의 기운은 호남가歌에서 일러주듯~흥양에 돋은 해는 보석처럼 빛나는 보성(寶城)을 비추었다. 日正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양과 흥양이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헛갈린다고 하여 고흥으로 다시 변경했다. 임란 ..

여행/남도여행 2024.11.10

남도는 축제다 ; 유자축제를 맞이하여...

깊어가는 가을 남도는 축제다(?)사시사철 절기마다 축제가 있다 나는 남도 축제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호남歌~ 함평천지에 나비축제~ 순천만 갈대축제~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광양 매화축제~전어축제 보성 녹차축제~꼬막축제 장흥 물축제~ 고흥 유자축제~ 다시 돌고 돌아 순천웃장에는 국밥도 축제요~ 여수 밤바다에는 불꽃도 축제다 함평천지에 오만가지가 축제다축제란 무엇인가? 영화로도 각색된 장흥사람 이청준 소설《축제》란 무엇일까? 장흥生 작가에 거목이라는 말보다 부모님들이 쓰던 말, 장흥사람, 사람이라는 말이 참 좋다 장흥사람은 왜 슬프고도 슬퍼야 할 어머니 장례식을 왜 축제라 하였을까?삶과 죽음 그리고 남은 이들의 향연(鄕宴)네이버, 유튜브를 찾아보니 축제의 기원은 제사가 어쩌고 신화가 ..

여행/남도여행 2024.11.06

남도의 영혼은 결코 가난 할 수 없다

매일아침 시가 카톡에 오른다 남도에서 새학기 새로받은 국어책을 넘기듯 새날의 시를 살포시 들여다 본다오늘은 양광모의 시 시를 아이가 옹알이 하듯 그날에 큰 소리로 외며 빈칸을 채우듯 오늘은 채워지지 않는 빈가슴을 시로 채운다 까먹었을까 상실해버렸을까 사람다운 영혼의 그날의 그 말들 그 아름답고 귄있는 시어(詩語)들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돌아가 어른이의 말문이 싸목싸목 터짐을 느낀다 신기한 일이다 처음엔 시시하다고 흘겨봤다 하루하루 시를 읽으면 읽을 수록 뇌는 몰랑몰랑 얼굴은 숭굴숭굴 인생은 둥굴둥굴 그렇게 굴러간다 양광모의 오늘의 시 "하늘과 해볕, 별이 있는 한 그의 영혼은 결코 가난 할 수 없다" 그말에 난 그만 가슴이 뭉클해진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해볕, 별이있는 곳 順天인가, 光陽인가..

여행/남도여행 2024.11.02

순천의 사랑, 꽃순이를 아시나요

월심이를 아시나요 울 아부지 깨복친구 딸래미였지요 내 어릴적 소꼽간네 친구였지요 울아부지도 어릴 때가 있었지요달에 마음은 월심이 산에 마음은 봉심이 바다에 마음은 해심이 월봉이 누이는 월심이 월심이 친구는 싹심이 추억에 저져서 저전골 꽃순이 만나러 가던길 저절골 추억길 아시나요꽃순이를 아시나요 꽂이 많은 고장에서 우리는 태어났지요 모두 고만고만한 집안에서 자라났지요 꽃순이와 인연으로 살아갔지요 여자만 득량만 뻘밭에 볕이 빛나는 꽃 이였지요 맛과 멋과 흥이 있는 곳이였지요 삼산은 높이 솟고 이수는 감돌았지요 순돌이는 꽃순이를 사랑했지요꽂순이를 아시나요 나 그대만을 위해 피어난 한송이 들꽃이였지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 상사화였지요 저전골에서 꽂처럼 물들어 갔지요꽃순이를 아시나요 순천만 나라의 꽃정원에 가보..

여행/남도여행 2024.10.29

고교동창 가을운동회에서 싹심이를 만나다, 나에게 싹심이란?

나는 싹심이를 만났다 누구나의 가슴속에 싹심이가 있다 여수 개도 막걸리에 취해 광양 바람 위스키에 취해 순천 사람 그단맛에 취해 반공일날은 취하여 취침했다 싹심이를 품고잤다 싹심이는 누구인가?오늘은 온굉일 새벽 4시다 4(死)는 나에게는 시작이었다 4라는 숫자는 새벽을 달린다 그 학교에 입학하려 나는 새벽 4시에 자명종 소리와 함께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오늘도 일어나니 4시다 달구새끼의 줄임말 '달구'라고 불렀던 씨암탉 자명종 울음소리 우리 집 갱아지 백구(白狗)도 절대 건드리지 않는 주인의 찬거리 달구의 새끼들 닭알에 다갈 할머니는 동물ㆍ미물 이라도 주인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새깨미 괴도 고양이도 영(靈)이 있다고 절대 시피보지 말라고 나에게 항상 말씀하셨다 세월지나고 보니 남도가 일러준 까치밥..

여행/남도여행 2024.10.27

여수의 사랑 ; 화양연화 고구마

여수사람이 그녀를 사란다 힌강인가 나는 언능 주문했다 여수의 사랑인가 여수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고구마~고맙구마 까똑~까톡~ 택배가 왔다 미소로 행복을 전하는 택배란다보낸이 이름이 연화다 화양리~화양구곡 화양대교~화양면 화양연화 아련하다 고흥~여수~연륙교 백리는 섬섬길? 인생길? 띵똥~띵똥~ 그녀가 도착했다 그녀가 성형했나? 고구마 형태가 늘~씬하다그녀는 장만옥? 이보영? 그녀는 호박? 밤? 꿀? 내 삶도 지금이 달보드레한 꿀맛이다 그녀의 옷을 벗긴다 노오랗고 뽀오야한 속살이 드러난다 여수의 사랑인가

여행/남도여행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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