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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도여행 39

고교동창 가을운동회에서 싹심이를 만나다, 나에게 싹심이란?

나는 싹심이를 만났다 누구나의 가슴속에 싹심이가 있다 여수 개도 막걸리에 취해 광양 바람 위스키에 취해 순천 사람 그단맛에 취해 반공일날은 취하여 취침했다 싹심이를 품고잤다 싹심이는 누구인가?오늘은 온굉일 새벽 4시다 4(死)는 나에게는 시작이었다 4라는 숫자는 새벽을 달린다 그 학교에 입학하려 나는 새벽 4시에 자명종 소리와 함께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오늘도 일어나니 4시다 달구새끼의 줄임말 '달구'라고 불렀던 씨암탉 자명종 울음소리 우리 집 갱아지 백구(白狗)도 절대 건드리지 않는 주인의 찬거리 달구의 새끼들 닭알에 다갈 할머니는 동물ㆍ미물 이라도 주인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새깨미 괴도 고양이도 영(靈)이 있다고 절대 시피보지 말라고 나에게 항상 말씀하셨다 세월지나고 보니 남도가 일러준 까치밥..

여행/남도여행 2024.10.27

여수의 사랑 ; 화양연화 고구마

여수사람이 그녀를 사란다 힌강인가 나는 언능 주문했다 여수의 사랑인가 여수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고구마~고맙구마 까똑~까톡~ 택배가 왔다 미소로 행복을 전하는 택배란다보낸이 이름이 연화다 화양리~화양구곡 화양대교~화양면 화양연화 아련하다 고흥~여수~연륙교 백리는 섬섬길? 인생길? 띵똥~띵똥~ 그녀가 도착했다 그녀가 성형했나? 고구마 형태가 늘~씬하다그녀는 장만옥? 이보영? 그녀는 호박? 밤? 꿀? 내 삶도 지금이 달보드레한 꿀맛이다 그녀의 옷을 벗긴다 노오랗고 뽀오야한 속살이 드러난다 여수의 사랑인가

여행/남도여행 2024.10.25

장흥, 한강 아부지 추천 인생책 ; 남도 《도깨비와 춤을》

아침에 누가 단톡방에 영상을 올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추천하는 인생책이란다 (글 끝트머리에 올림) 나보다 쩨간 더 도시인 고흥邑에서 태어난 그다 두원면 말은 뒷말이 잛다고 놀리는 읍사람이다 면(面)말은 먼말인지 모르겠다는 때도 있다 마포에 그날이었다 고흥놈치고 쩨간한 놈이 후배랍시고 초면에 뒷말도 짧았으니.. 얼마나 거시기했겠는가 지금은 동문회에서 누가 버럭 화를 내면 "행님 요~동네가 원래 태생적으로 쩨간 말이 짧은께 행님이 쩨간 이해허시시오~이..." 그렇게 입씨름에 쌈박질을 말게도 준다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풍년이 형이 말했다 전라도 말 중에 山으로 더 들어갈 수록, 바다로 더 내려갈 수록~ 언능언능 일해야 되니 뒷말이 짧다고... 山사람 언능 낫좀 가꽈~ 갯사림 언능 줄좀 가꽈~한강은 ..

여행/남도여행 2024.10.24

광양 망덕포구에서 ; 하늘과 갯바람과 떡전어와 시(詩)

광양 망덕포구에 갔다.윤동주의 마음의 고향전어와 문저리의 고향망덕산(망뎅이산)이 있는 망덕포구와 배알도에 갔다망덕(望德)이란 무엇인가진월(津月)이란 무엇인가새로운 길을 간다콩나물 그리며 새로운 길 노래를 들으며 걷는다윤동주 시에 이런 것도 있었나순천生 임백천이 불렀다는데...사람 늙으면 다 똑같다는데박노해 꼬막시~윤동주 새로운 길~(콩나물에~)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는데 왜 새로운 길일까세월이 지나 오늘은 시골길에 아가씨는 없다아짐인가 아지메인가 할매인가할매아짐들이 지나고~그렇게 망덕포구ㆍ배알도ㆍ선소리 가는 길가도 가도 끝이 없는 전라도길길은 외줄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학창 시절 나는 눈먼 돌文語였나눈먼 나는 이 말이 먼..

여행/남도여행 2024.10.23

한글날에 써보는 남도의 큰바위얼굴

♤ 한글날 의미 있게 뭘 할까? 친구가 한글날 뭔가 의미 있는 곳, 여주 세종대왕릉을 가잔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이나 갈까 말까 망설였다. 세종대왕 한글날? 세종대왕은 내가 아니어도 기릴사람이 많고, 뭔가 틀에 밝힌 생각보다 집에서 방꾸석에 틀어 박혀 한반도 꾸석돔 고향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 남도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나는 방콕(?)에서 남도여행을 떠난다(?) 마음 만은 콩밭에 있고 싶다. 내 고향은 콩 심는데 콩 나는 콩밭언덕 고흥 두원(豆原)이니 마음이 콩밭에 있다한들 누가 뭐라 하겠는가. '쓸데 없는 왕(王)이 세금만 뜯어갔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나한테는 뭐라도 쓰잘데기 있는 것을 만든 장인(匠조상과 나를 갤차주고 키워준 부모가 영웅이요 왕이요~'그렇게 나답게 말하는 동학의 숨결..

여행/남도여행 2024.10.10

순천 삼산과 이수 그리고 강남?

어제 마신술이 덜깼나 고등학교 몇 학년 교과서인지는 잘 기억나질 않는다. 김태길, 그렇게만 나는 외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오십 세 넘어 그 글을 다시 읽어본다. 김태길 님은 대한민국이 낳은 현대철학의 거목이요, 관악산밑에 강단에서 일부만 향유했던 철학을 삶의 인생철학으로 꺼내놓은 우리와 우리 곁에 우리와 함께 살았던 위대한 철학자였다. 나는 삶이 엉크려 졌다고 느낄 때나 술에취해 감성에 취해 글발이 너무 서 감정의 절제와 정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그분의 책을 읽어본다.《삶이란 무엇인가 ; 삶과 그 보람》 《김태길 수필선집》글이 참 청아하고 정갈하다. 글도 음식도 사람도 정갈한 맛이 참 좋다. 내가 가지지 못한 그분의 '따뜻한 이지理智와 조용한 정열 情熱'을 배운다. 아니 이나이에 뭘 더 배워서 뭘 ..

여행/남도여행 2024.10.08

마곡으로 떠나는 남도여행 ; 만남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마곡 M벨리 근처에서 고교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이름이 M포럼이다 M포럼의 M은 마곡의 약자 M인가 마음의 약자 M인가 미팅의 약자 M인가 아무도 모른다. M포럼 모임이 있는 날 만남이란 무엇인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 송수권 고흥 사람은 만남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인연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사랑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그렇게《破天無》詩에서 말했다 정채봉 광양 사람은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 같은 만남이요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요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요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라 했다. 광양사람은 왜 가장 비참한 만남을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라 했을까? 내 휴대폰 보조 밧데리..

여행/남도여행 2024.09.26

나는 서울에서 남도여행을 한다 ; 승옥과 상옥

휴대폰 대문짝에 이쁜 손자 사진을 넣고 다니시는 어떤 분이 나에게 묻는다.왜 법대를 가지 않고 신문방송학과를 갔나고 물으신다. 그래서 나는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MBC 정혜정 아나운서와 같은 이쁜 서울여자들 꼬셔 보려고 신방과 갔어요그렇게 말을 하니 그분이 이렇게 맞장구치신다.딴생각~어먼생각 했구먼~그렇다~금메말시다. 꿈 많던 고교시절 오수시간에 나는 꿈을 많이 꾸었다. 어제는 유치환 詩 이상향(노스탤지어) 을 외고, 오늘은 허균의《홍길동전》공부하고 오수시간에 잠을 잤다. 내가 커서 고흥반도 땅에 깃발을 꽂고 있었다. 나의 율도국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었다. 그 깃발의 의미가 그 시절 공부할 때는 남도 동부에서 순천이 교육의 중심지였지만, 오늘에는 남도 여행의 중심지는 고흥이 되고 남..

여행/남도여행 2024.08.31

글로벌 정조와 남도의 정조

글로벌한 大王이 있다. 세종대왕? 아니다. 정조대왕이다. 정조는 왜 글로벌 했는가? 연암 박지원 때문이다. 박지원하면 뇌가 누구를 떠올리는가? 목포의 눈물 ?최근에 살아있는 허정무 감독 흉상을 진도에 세운 그 박지원? 중년세대 이상 교과서에는 조선성리학의 대가 이황, 정약용 《목민심서》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나오고, 연암 박지원은 실학파였다는 것만 나오니 중년의 뇌가 까먹은지 오래다. 《열하일기》는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내가 두원中을 다니는 건지 다음中을 다니는 건지 헛갈릴 때도 있었다. 하여간, 다음중 그네들이 선택한 것에만 고르게하니 나는 새장에 같힌 앵무새처럼 살았다. 그들이 정한 새장 안에서만 갇혀 살았다. 글로벌 가수 싸이가 왜 🎵 나 완전히 🐦 된네~그랬는지 새로이 새롭게 생각해 봐야겠다. ..

여행/남도여행 2024.08.30

<安分知足> 참여는 사랑이다 ; 글로벌 남도여행이란?

조선일보에는 이라는 칼럼이 있다. 이름도 조선스럽게 물질만능 냄새가 난다. 고흥신문칼럼은 이다. 조선일보 칼럼니스트는 수십ㆍ수백에 이른다. 고흥신문은 독고다이다. 조선칼럼은 아(我)가 없고 너와 그들ㆍ남 (호박씨) 까는 말만 있다. 조선은 글로벌이 없다? 고흥신문은 글로벌(?)한 그 무엇이 있다. 고흥신문 회사 깃발이다. 회사 이름이 꼭 같으라는 법이 있는가. 순천이나 고흥이나 고흥농고나 순천고나 다 거기서 거기다. 고흥농고는 우주의 고장답게 드론高로 변했고 광양농고ㆍ실고는 항만물류ㆍ하이텍高로 첨단산업 익히는 곳으로 바꼈다. 돌고도는 인생이다. 한국에서 그래도 알만한 사람 다 아는, 人文學을 배우는 人文高 깃발을 써본다. 먼저 꽂은 사람이 임자다. 임자는 아내ㆍ사람을 평등하게 부르는 人文學적 의미다. 왜..

여행/남도여행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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