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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도여행 27

장흥, 한강 아부지 추천 인생책 ; 남도 《도깨비와 춤을》

아침에 누가 단톡방에 영상을 올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추천하는 인생책이란다 (글 끝트머리에 올림) 나보다 쩨간 더 도시인 고흥邑에서 태어난 그다 두원면 말은 뒷말이 잛다고 놀리는 읍사람이다 면(面)말은 먼말인지 모르겠다는 때도 있다 마포에 그날이었다 고흥놈치고 쩨간한 놈이 후배랍시고 초면에 뒷말도 짧았으니.. 얼마나 거시기했겠는가 지금은 동문회에서 누가 버럭 화를 내면 "행님 요~동네가 원래 태생적으로 쩨간 말이 짧은께 행님이 쩨간 이해허시시오~이..." 그렇게 입씨름에 쌈박질을 말게도 준다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풍년이 형이 말했다 전라도 말 중에 山으로 더 들어갈 수록, 바다로 더 내려갈 수록~ 언능언능 일해야 되니 뒷말이 짧다고... 山사람 언능 낫좀 가꽈~ 갯사림 언능 줄좀 가꽈~한강은 ..

여행/남도여행 2024.10.24

광양 망덕포구에서 ; 하늘과 바람과 전어와 시

광양 망덕포구에 갔다. 윤동주의 마음의 고향 전어와 문저리의 고향 망덕산(망뎅이산)이 있는 망덕포구와 배알도에 갔다망덕(望德)이란 무엇인가 진월(津月)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길을 간다 콩나물 그리며 새로운 길 노래를 들으며 걷는다 윤동주 시에 이런 것도 있었나 순천生 임백천이 불렀다는데... 사람 늙으면 다 똑같다는데 박노해 꼬막시~ 윤동주 새로운 길~ (콩나물에~)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는데 왜 새로운 길일까 세월이 지나 오늘은 시골길에 아가씨는 없다 아짐인가 아지메인가 할매인가 할매아짐들이 지나고~ 그렇게 망덕포구ㆍ배알도ㆍ선소리 가는 길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전라도길 길은 외줄기...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학창 시절 나는..

여행/남도여행 2024.10.23

한글날에 써보는 남도의 큰바위얼굴

♤ 한글날 의미 있게 뭘 할까? 친구가 한글날 뭔가 의미 있는 곳, 여주 세종대왕릉을 가잔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이나 갈까 말까 망설였다. 세종대왕 한글날? 세종대왕은 내가 아니어도 기릴사람이 많고, 뭔가 틀에 밝힌 생각보다 집에서 방꾸석에 틀어 박혀 한반도 꾸석돔 고향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 남도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나는 방콕(?)에서 남도여행을 떠난다(?) 마음 만은 콩밭에 있고 싶다. 내 고향은 콩 심는데 콩 나는 콩밭언덕 고흥 두원(豆原)이니 마음이 콩밭에 있다한들 누가 뭐라 하겠는가. '쓸데 없는 왕(王)이 세금만 뜯어갔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나한테는 뭐라도 쓰잘데기 있는 것을 만든 장인(匠조상과 나를 갤차주고 키워준 부모가 영웅이요 왕이요~' 그렇게 나답게 말하는 동학의 숨..

여행/남도여행 2024.10.10

순천 삼산과 이수 그리고 강남?

어제 마신술이 덜깼나 고등학교 몇 학년 교과서인지는 잘 기억나질 않는다. 김태길, 그렇게만 나는 외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오십 세 넘어 그 글을 다시 읽어본다. 김태길 님은 대한민국이 낳은 현대철학의 거목이요, 관악산밑에 강단에서 일부만 향유했던 철학을 삶의 인생철학으로 꺼내놓은 우리와 우리 곁에 우리와 함께 살았던 위대한 철학자였다. 나는 삶이 엉크려 졌다고 느낄 때나 술에취해 감성에 취해 글발이 너무 서 감정의 절제와 정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그분의 책을 읽어본다.《삶이란 무엇인가 ; 삶과 그 보람》 《김태길 수필선집》글이 참 청아하고 정갈하다. 글도 음식도 사람도 정갈한 맛이 참 좋다. 내가 가지지 못한 그분의 '따뜻한 이지理智와 조용한 정열 情熱'을 배운다. 아니 이나이에 뭘 더 배워서 뭘 ..

여행/남도여행 2024.10.08

마곡으로 떠나는 남도여행 ; 만남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마곡 M벨리 근처에서 고교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이름이 M포럼이다 M포럼의 M은 마곡의 약자 M인가 마음의 약자 M인가 미팅의 약자 M인가 아무도 모른다. M포럼 모임이 있는 날 만남이란 무엇인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 송수권 고흥 사람은 만남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인연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사랑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그렇게《破天無》詩에서 말했다 정채봉 광양 사람은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 같은 만남이요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요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요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라 했다. 광양사람은 왜 가장 비참한 만남을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라 했을까? 내 휴대폰 보조 밧데리..

여행/남도여행 2024.09.26

나는 서울에서 남도여행을 한다 ; 승옥과 상옥

휴대폰 대문짝에 이쁜 손자 사진을 넣고 다니시는 어떤 분이 나에게 묻는다.왜 법대를 가지 않고 신문방송학과를 갔나고 물으신다. 그래서 나는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MBC 정혜정 아나운서와 같은 이쁜 서울여자들 꼬셔 보려고 신방과 갔어요그렇게 말을 하니 그분이 이렇게 맞장구치신다.딴생각~어먼생각 했구먼~그렇다~금메말시다. 꿈 많던 고교시절 오수시간에 나는 꿈을 많이 꾸었다. 어제는 유치환 詩 이상향(노스탤지어) 을 외고, 오늘은 허균의《홍길동전》공부하고 오수시간에 잠을 잤다. 내가 커서 고흥반도 땅에 깃발을 꽂고 있었다. 나의 율도국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었다. 그 깃발의 의미가 그 시절 공부할 때는 남도 동부에서 순천이 교육의 중심지였지만, 오늘에는 남도 여행의 중심지는 고흥이 되고 남..

여행/남도여행 2024.08.31

글로벌 정조와 남도의 정조

글로벌한 大王이 있다. 세종대왕? 아니다. 정조대왕이다. 정조는 왜 글로벌 했는가? 연암 박지원 때문이다. 박지원하면 뇌가 누구를 떠올리는가? 목포의 눈물 ?최근에 살아있는 허정무 감독 흉상을 진도에 세운 그 박지원? 중년세대 이상 교과서에는 조선성리학의 대가 이황, 정약용 《목민심서》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나오고, 연암 박지원은 실학파였다는 것만 나오니 중년의 뇌가 까먹은지 오래다. 《열하일기》는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내가 두원中을 다니는 건지 다음中을 다니는 건지 헛갈릴 때도 있었다. 하여간, 다음중 그네들이 선택한 것에만 고르게하니 나는 새장에 같힌 앵무새처럼 살았다. 그들이 정한 새장 안에서만 갇혀 살았다. 글로벌 가수 싸이가 왜 🎵 나 완전히 🐦 된네~그랬는지 새로이 새롭게 생각해 봐야겠다. ..

여행/남도여행 2024.08.30

<安分知足> 참여는 사랑이다 ; 글로벌 남도여행이란?

조선일보에는 이라는 칼럼이 있다. 이름도 조선스럽게 물질만능 냄새가 난다. 고흥신문칼럼은 이다. 조선일보 칼럼니스트는 수십ㆍ수백에 이른다. 고흥신문은 독고다이다. 조선칼럼은 아(我)가 없고 너와 그들ㆍ남 (호박씨) 까는 말만 있다. 조선은 글로벌이 없다? 고흥신문은 글로벌(?)한 그 무엇이 있다. 고흥신문 회사 깃발이다. 회사 이름이 꼭 같으라는 법이 있는가. 순천이나 고흥이나 고흥농고나 순천고나 다 거기서 거기다. 고흥농고는 우주의 고장답게 드론高로 변했고 광양농고ㆍ실고는 항만물류ㆍ하이텍高로 첨단산업 익히는 곳으로 바꼈다. 돌고도는 인생이다. 한국에서 그래도 알만한 사람 다 아는, 人文學을 배우는 人文高 깃발을 써본다. 먼저 꽂은 사람이 임자다. 임자는 아내ㆍ사람을 평등하게 부르는 人文學적 의미다. 왜..

여행/남도여행 2024.08.28

나는 유명산에서 남도여행을 한다

동창회 산악회에 대감(?)님이 좋은 글에 대해 한수 가르쳐 주셨다. 두 분은 오늘의 大선배 조선의 대감쯤 되는 선배다. 두분 분은 조선의 현감쯤 되는 선배다. 시간이 지나 나으리들은 갓대신 모자와 썬그라스를 쓴다. 그날에 나는 느꼈다. 고로, 존재했다. 동창회 산악회 슬로건이다. 참여는 사랑이다!남도의 넓은 벌과 갯뻘 豆原땅 대감이 이런 말씀을 했다. 좋은 글은 역사와 사람 그리고 세계를 주름잡을 만한 세계관이 들어가야 된다. 그 말씀을 듣고 나는, 큰 이상을 이제라도 품고 앞으로 세계는 주름 못 잡았으니 세계관이라도 주름잡고 싶다. 그 大선배님을 垈山의 류대감님으로 유대감있게 부르기로 했다. 모자를 쓴 류대감 닮은 영화를 봐도 그렇고 와 더불어 프랑스인 필독서, 프랑스 전대협(?) 소속 프랑스 대감 미..

여행/남도여행 2024.08.28

나는 남도로 독도 여행을 간다 ; 좌충우(돌=독)도는 고로~고흥 땅?

☆ 반성문과 글로벌? 정조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고나니 몹시 정신이 사나웠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근자에 조선의 文風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박지원의 죄이다그렇다고 이놈을 죽이자니 그 정신사나움 보다 글솜씨가 참으로 대단했다. 그래서 정조는 연암에게 반성문(反省文)을 쓰게 했다. 그후로 세월이 흘러 강산이 산산이 골골이 골백번도 더 변해《열하일기》는 세계최고 여행기가 되었다. 그날의 반성문이 오늘의 글로벌이 되었다. 반성문은 글로 벌을 내리니 글로 벌하게 자신을 돌이켜 글로 벌하며 쓰는 글로벌인가? 그 연암의 글로벌 반성문은 글로벌(Global)한 세계 최고 넘버원(No.1)여행기가 되었다. 그날의 반성문은 오늘의 글로벌이였나? 돌고도는 인생~ 이왕이면 즐겁게~이왕?= 글로벌 주는 이 ..

여행/남도여행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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