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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축제 2

송수권 , 사구시의 노래~고흥의 노래

매년 11월이면 고흥에서는 유자가 축제다. 유자를 거꾸로 말하면 '자유'라는 말도 유자향처럼 신선하다. 스토리텔링이 벌거인가, 유자는 (유)유(자)적의 줄임말 일 수도 있고, 요즘에 유행하는 '노마드' 라는 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나그네처럼 자유롭게 사는 사람을 유자(遊子)라 말하니 고흥은 유자의 천국, '유자토피아'인 셈이다. 고흥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유자(唯者)가 있어야 한다.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동심 아이의 유자(乳者)의 마음으로 나그네 유자(流者)처럼 머물며 유자(遊者)처럼 재밌게 놀다가는 유토피아, 그곳에 가면 도깨비 같은 뭔가 괴이하고 특별한 것이 있는 곳, 고흥의 미래 '유자토피아'이다. 올해 축제는 '11월, 고흥은 유자토피아'를 슬로건으로 축제장을 '지상낙원'으로 구성하..

고(高)품격 흥(興)미의 고장, 고흥에서 高興하세요

나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나를 찾으려 고향에 자주 간다. 고향 내려가는 길에 고흥문화원에 갔다. 문화원장님께서 나에게 책을 하나 선물해 주셨다.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며 나는 연신 이런 생각을 했다. “고흥 역사에 이런 숨겨진 보물들이 있었나, 왜 나는 그동안 고향의 역사를 잘 몰랐을까?” 그리고 이런 결심을 했다. 고향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을 써보기로 했다. 고향에 역사를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 문학과 삶의 철학을 버무려 흥미와 재미, 그리고 의미를 주는 책을 써보기로 했다. 흔히들 人文學이나 문•사•철(文史哲)이라고 말하는 고흥의 역사와 문학 철학을 남도음식처럼 버무린 책이라 해도 해도 좋겠다. 고흥에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는 지식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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