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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축제 2

소년이 온다, 고향이 온다

나로도항에서 처음 본 황가오리 그놈~참 펑퍼짐허니 넓적허니~ 찰지게도 생겼다. 어제는 서울에서 황가오리회를 먹으러 갔다 고향의 그 맛일까? 영~아니다. 애를 쓰고 갔건만 애도 주지 않는다. 애말이요~에말이요~ 애를 쓰고 애를 내 놓으라 했다. 애처럼 때를 쓴다 애를 몇점 내놓는다 계산을 하란다 에누리도 없다. 18만원이다 A자 처럼생긴 문을 나서니 이말이 절로난다. A18~ 봄이온다 도라지식당을 간다 바다의 한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여름이 온다 더운날 처음 만난 그 노란가오리를 잊을 수가 없다. 빨간맛 노란맛 고향의 그맛 삼치가 온다. 쑥섬쑥섬 쑥쓰럽고 신선한 나로도 그 맛도 온다 가을이 온다. 이번 주말은 주왕산 단풍구경간다 고향향우회가 있는 주말이다 향우회는 고향의 맛 (*향鄕)의 한(*우牛)..

고(高)품격 흥(興)미의 고장, 고흥에서 高興하세요

나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나를 찾으려 고향에 자주 간다. 고향 내려가는 길에 고흥문화원에 갔다. 문화원장님께서 나에게 책을 하나 선물해 주셨다.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며 나는 연신 이런 생각을 했다. “고흥 역사에 이런 숨겨진 보물들이 있었나, 왜 나는 그동안 고향의 역사를 잘 몰랐을까?” 그리고 이런 결심을 했다. 고향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을 써보기로 했다. 고향에 역사를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 문학과 삶의 철학을 버무려 흥미와 재미, 그리고 의미를 주는 책을 써보기로 했다. 흔히들 人文學이나 문•사•철(文史哲)이라고 말하는 고흥의 역사와 문학 철학을 남도음식처럼 버무린 책이라 해도 해도 좋겠다. 고흥에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는 지식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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