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도항에서 처음 본 황가오리
그놈~참 펑퍼짐허니 넓적허니~
찰지게도 생겼다.
어제는 서울에서 황가오리회를 먹으러 갔다
고향의 그 맛일까?
영~아니다.
애를 쓰고 갔건만 애도 주지 않는다.
애말이요~에말이요~
애를 쓰고 애를 내 놓으라 했다.
애처럼 때를 쓴다
애를 몇점 내놓는다
계산을 하란다
에누리도 없다.
18만원이다
A자 처럼생긴 문을 나서니
이말이 절로난다.
A18~
봄이온다
도라지식당을 간다
바다의 한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여름이 온다
더운날 처음 만난 그 노란가오리를 잊을 수가 없다.
빨간맛
노란맛
고향의 그맛
삼치가 온다.
쑥섬쑥섬 쑥쓰럽고 신선한
나로도 그 맛도 온다
가을이 온다.
이번 주말은 주왕산 단풍구경간다
고향향우회가 있는 주말이다
향우회는 고향의 맛
(*향鄕)의 한(*우牛)맛 같은
그 황가오리(*회)맛
바다향내 나는 쫄낏한 그 맛이였으면 좋겠다
겨울이 온다.
노년이 온다.
아내로 부터 전화도 온다.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소년이 온다.
걸으며 책을 읽으면 참 신기하게도 감(感)이 온다
한강을 걸으며 읽어도 좋겠다.
탐진강을 걷고 싶다
섬진강을 걷고 싶다
보성강을 걸어도 좋겠다
백리섬섬길도 좋겠다
고흥에는 왜
강도 없고 기차도 없을까
소년에 그날도 온다
소년이 온다.
한강이 온다.
황가오리가 온다
마음은 소년처럼
음식은 채식으로
노상~늘상~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중년이 온다
노년이 온다
오늘이 온다
소년이 온다
황가오리가 온다
유자축제도 온다
소년이 온다
풋고추 열무김치도 온다
길례언니도 온다
소년이 온다
그녀가 온다
고향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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