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2

나는 남도에서 프랑스 여행을 한다 ; 지죽도 할개바위(코끼리바위)

거문도 가 말하듯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사람은 해외여행이나 가봤겠는가를 쓴 우리나라 최초 신여성 화가 나혜석은 왜 세계여행에서 본 을 그리고 녹동을 찾아 을 그렸을까?사람들은 왜 해외여행을 갈까?프랑스에는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박고 있는 듯한 꼬끼리바위, 기암괴석이 있다.남도에도 코끼리 코와 문어코가 있다(?)땅끝 지죽도에는 코끼리 코 바위가 있고 녹동에는 문어코 요리가 있다.뇌는 처음과 기괴함과 괴이함을 좋아한다. 기암괴석과 기음괴식(奇飮怪食)을 뇌는 좋아한다. 비싼 돈 주고 해외여행을 가는 이유도 신선함과 기괴함 때문이다. 골프도 돈을 내고 치지 않고 돈을 받고 친다면, 지금처럼 좁은 땅에 골프장이 그렇게 많지 것이다고 한국철학의 큰어른은 말한다. 한국 현대철학의 거목 저자 참지식인 김태길 님이 한..

고(高)품격 흥(興)미의 고장 ; 고흥에서 高興하세요!

■ 고흥의 미래는 고품격 흥미 여름휴가로 고향 고흥에 가는 길이였다.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었다는 생택쥐페리《어린왕자》에 빠졌다. 쥐띠인 나는 생쥐(?)처럼 빠져있을 때였다. 1943년 11월! 두원면 성두리에 운석(隕石)이 떨어진 해와 달이《어린왕자》가 발간된 해와 달과 같다는 사실이 어떤 의미일까? 나이가 들어가면 똑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설레임이 없어진다는데, 뭘 해도 (뇌가 좋아하는) 설레임이 사라지면 뭘 소유해도 뇌가 쉽게 우울해진다는데... 고흥땅에 탯줄이 묻힌 사람들은 외지에서 오늘도 고향의 설레임을 간직하며 살아갈까? 그렇게 주제넘은 생각도 하며 고향으로 간다.남양면 와 같은 일몰을 어린왕자는 좋아했다.《어린왕자》에서 설레임의 예로 든 시간이 오후 3시와 4시이다. 두원운석이 떨어진 시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