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남도 어머니 음식 만들기다어머니는 식재료를 큰 함지에 이것저것 정신 사납게 넣고 버무려 정갈하게 작은 그릇에 내놓았다글쓰기도 일단 정신 사납게 써야 한다글은 음식이다이것저것 식재료가 어머니 손 안에서 서로 부딪혀 감칠맛이 나오듯, 글도 글감끼리 서로 부딪혀 합궁에 접속하면(Connet) 새로운 의미와 맛이 팅겨져 나온다 정해진 레시피와 글쓰기에는 뻔~한 맛 심심한 맛이 나온다삶도 그렇다삶은 여행이요 음식이다해외여행은 볼거리가 첫째요남도여행은 먹거리 다음 볼거리, 식후경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은 식상하다봉래산도 식후경이다식상은 음(식)이 (상) 한 것일까여름금강산, 나로도 봉래산, 거금도 적대봉도 식후경이다. 쑥섬 근처에 봉래산이 쑥(蓬)을 의미한다는 것을 쑥섬쑥섬 ~쑥섬지기는 알고 있었다나로도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