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어낸 예술품이 있다.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아니다, 순천이다.
지붕있는 돌박물관이다.
바람, 돌, 여자 3多 제주도? 아니다, 하늘의 순리가 있는 順天이다.
순천만에 물, 순천만 정원에 나무, 수석박물관에 돌 ; 물과 나무, 그리고 돌이 3多로 거듭나는 순천이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다.
자연산 돌을 수석(壽石)이라 말한다.
순천만정원은 국가정원이지만 이곳은 세계박물관이다. 세계...?
세계인이 다녀간 곳인가?
지구촌 세계의 돌을 수집한 것인가?
돌을 수집한 세계인 중에는 독일에는 괴테가 있고 미국에는 핵폭탄을 개발한 오펜하우어가 있다.
왜 박물관 이름에 '세계' 를 붙였을까 그 세계가 궁금하다.
돌을 수집한 사람의 세계관(觀)도 궁금하다.
참 신기한 일이 있다.
간절하면 通한다고 했던가.
나의 블로그 아이디가 '고흥돌문어' 이고 남도에는 돌(石)자 들어가는 음식과 볼거리가 많다.
그래서 이렇게 테마여행 글을 낙서하고 있는 때였다.
돌문어와 함께 떠나는 남도 돌맛기행
뭐든 돌(독~)이 들어가야 맛갈나는 기암괴석에 기음괴식(奇陰怪食)의 동네가 있다. 돌산이 있는 여수와 독섬(독도)이 있는 고흥이다.
돌밑에(?) 돌끝에>>도구테(?)와 발음이 비슷한 유럽 유명트레킹 관광지 '돌로미테' 여행 맛이 남도에도 있는 셈이다.
돌산도, 돌섬(독도), 두원운석, 돌문어, 돌게장, 돌김, 돌파래, 돌꽃(석류와 석화/굴) 돌산갓김치(돌김치), 우주로 돌짜장 까지...
돌고 도는 돌로 얼킨 돌 테마여행을 떠나본다. 돌文語와 함께....
이렇게 쓰던 중에...
와우~ 우연일까, 필연일까?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 된다.
모교의 교장선생님이 무엇을 보내왔다.
순천에 돌 박물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관장님이 모교에 애정이 각별한 분이시란다.
1년여 전에 생겼는데 나는 몰랐다.
돌에 관하여 세계에서 최초, 최대, 최고의 세계적 박물관이란다.

돌문어가 자연산이듯 수집한 돌들이 자연석이다.
천혜의 자연, 하늘과 바람과 물이 빚어낸 예술작품이다.
그 예술품이 順天에 있으니 더 웅숭깊다.
인간이 그린 그 어떤 조각품보다 흥미롭다.
사진과 함께 진열된 역대 대통령 닮은 돌들이 흥미롭다
민머리~돌머리에 아몰랑~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쭉~진열돼 있다.

그중에 왜이래~ 왜 나만 가지고 그런다는 전통(?)이 압권이다.
왜 나만처다봐? ㅎ ㅎ ㅎ

이런게 恨의 정서를 풍류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남도스러움인가
호반선비(동인) 백정이라 불렸던 <관동별곡> 정철에 대한 분(憤)을 담양의 식영정과 소쇄원 정원예술로 풀어냈듯...
세월의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주름잡힌 돌들이 많다.
모교의 슬로건이 '오늘도 세계를 주름잡기 위하여' 였다.

오늘도 세계를 주름잡기 위하여~
그는 오늘도 돌을 수집하고 있는 것일까?
돌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는 것일까?
힉창시절 그 수석과 오늘의 수석은 분명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뭐 하나라도 몰입하여 즐기고 니누는 사람이 수석, 수석인가.
몰입은 영어로 왜 Stop이나 Pause가 아니라 Flow인가?
세계의 바람과 바다와 물 처럼 흐르는 것인가
세계적 수석박물관이다.
하여간, 세계적이다.
그 세계는 무엇인가
오늘도 세계를 끊임없이 주름잡기 위하여?
끊임없이 라는 말도 좋다.
박병선 관장이 끊임없이 주름잡으려는 세계는 무엇이었을까?
박물관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이 궁금증을 더 자아낸다.
남도여행을 떠나 그를 만나야겠다.
낫낫하고 맹랑하게 만나야겠다.
동상~에 아우 왔다 이~빼라연 엥겨도 봐도 좋겠다.
남도여행의 백미는 남도의 큰어른, 큰바위얼굴을 만나는 남도 인물여행이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큰바위얼굴>에 큰바우~을 잊고산지 오래다.
돌잔치가 없는 인생 전반전 이었다.
인생 후반전, 돌처럼 살아도 좋겠다.
돌은 강인하고 위풍당당하다.
남도의 독섬(독도)에서 나는 그 무엇을 보았다.
고흥 거금도 독섬, 여수 적금도 독섬과 둔병도 독섬에서 그 기상을 보았다.
나홀로 쓸쓸한 노래를 불러야지~
그대의 얼굴에 情이 흐르네~
돌박사(?) 박 관장은 의로운 남도 개, 진도개 전도사이기도 하다.
거꾸로(¿)도 생각할 나이가 됐다.
나도 이제 이렇게 살아 볼 나이가 됐다.
돌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욕심으로 쉽지 만은 않다.
돌이 자꾸만 돈(?)으로 보인다.
눈이 침침해 진것일까
부모님은 안계시니 풍수지탄이다.
산소 돌보기 , 내몸 돌보기, 가족 돌보기, 종친 돌보기, 친구 돌보기, 동창 돌보기, 역사 돌보기, 문학 돌 보기, 철학 돌보기, 고향 돌보기....
돌보기를 황금같이 해야겠다.
돌봄이라는 말도 좋다.
남도에 가서 돌보기를 해야겠다.
돌보기는 돌봄이다.
돌봄의 으뜸은 사람(人)이요,
돌고도는 인생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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