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 나를 키워준 고등학교의 슬로건은 이것 이었다. 오늘도 세계를 주름잡기 위하여오십 살 넘고 넘어 나를 키워준 오이(52) 농사의 고마움을 알아가는 52 나이를 넘고 보니 문득 이런 푸념이 든다. 오늘도 세계는 주름잡기는커녕 이마에 주름만 잡히고...마눌님 빤스라도 주름잡았나??둘리는 빙하 타고~나는 동방(고속) 타고 우주로 떠나는 남도여행...너무 빨리 달려 온 한강의 기적인가여수의 사랑은 무엇이였나섬진강의 기적과 여수항의 기적소리를 나는 왜 듣지 못했던가인생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여수와 녹동에서 거문도로 가는 떠나는 배였던가거문도 (녹산) 등대를 보고 나로도 우주(전망대)에 오르니 아래바닥이 빙빙 도니 빙빙 도는 둘리가 된 기분이다여기는 우주로 가는 정거장인가전망대에서 내 삶의 슬로건은 이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