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고흥여행

돌고도는 인생 & 남도여행

고흥돌문어 2024. 7. 17. 14:47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시대를 1인 미디어 시대라 한다.

AI 소설네트워크 시대에 소설이나 써본다. 시 쓰고 있네~ 소설 쓰고 있네~ 할지라도 감각의 교차편집과 창조적 시선으로 오늘도 방송해 본다. 노래가사를 듣고 노래소리를 본다.  
예전에는 바보상자 티비의 방송을 '본다' '듣다' 했다. 이제는 방송해본다, 방송한다가 맞겠다

어려서 어머니가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를 할때  "방송' 하고 있네" 했던 기억이 난다. 글을 쓰는 요즘, 어려서 부모님들이나 고향사람들이 했던 말을 소되새김질 하듯 반추하고 회상해본다. 무릅을 탁! 칠 때가 많다.
그럼 내가 학교나 회사, 신문ㆍ방송으로  배운 건 뭐였지? 고정관념이였다. 오만과 편견이였다.

신문방송에 칼럼, 드라마, 다큐, 음악프로그램이 있듯 요즘은 순고방송 DJ이다. 스크린ㆍ스포츠ㆍ섹스라는 살벌한 시절에 3S시대가 있었다. 지금도 S시대인가?스크린골프에 빠진 후배녀석이 항상 전화가 온다.
"형~ 오늘 퇴근후 시간 돼? 스크린 한판하게~"
" 게임보다는 스포츠를 하자, 형은 딝장보다는 잔디밭이 좋아, (공) 굴러도 잔디밭이잔아~ㅎ ㅎ ㅎ"
하며 녀석의 청을 거절하기 일쑤다. 그러면 녀석은 "형 사랑해" 하고 대꾸한다. 그럼나는 '언능자라 꿈이나 꾸자' 라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조용필의 《꿈》이였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 🎵  로 시작하여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고향의 향기들으면서~ 🎵 《꿈》이 나의 애창곡이였다.

윤동주도 박노해도 조용필도 나이드니 걷고 뛰는 시와 노래다.  저항시인이라고만 뇌리에 박힌 윤동주는 '새로운 길' 이라는 시를 썼다. 노동운동가라 알고 있었던  박노해는 '벌교 동창생 광석이 녀석이 꼬막을 보내왔다~' 로 시작하는 <꼬막> 이라는 시를 썻다. 농노를 걸으며 책을 읽는다는 '걷는독서' 하면 박노해다.  사람은  나이들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남도이건 북도이건 경상도이건 충청도이건, 남쪽이건 북쪽이건 나이들면 고향 것이 좋고 걷는 것이 좋은가 보다.

조용필 노래는 웅숭깊은 깊이(Deep)가 있다. 동상 왔는가~ 하면 풍년이 왔네~로 맞장구치는 고교동창 황풍년 작가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에 '웅숭깊다' 는 말이 참 좋았다.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에 슬로건도 'Meet the deep for Korea' 였다. 그 남도에 '깊이' 는 다음에 이야기 하고 오늘은 조용필 노래의 깊이다.

조용필 노래에는 '깊이' 가 있다. 한창기 선생의 여성잡지 《샘이 깊은 물》 같은 조용필 노래는 하지원? <시크릿가든><발리에서 생긴일>? 고고동창 체육대회에서 나랑 사진을 함께 찰깍했던 현정화역을 했던 배우 하지원? 아니다. 시인 '하지영' 이다. 조용필 노래의 샘이 깊은 물은 여성시인 하지영으로 부터 나왔다.

"어! 조용필 노래에 이런 노래도 있어~" 스크린 치자는 후배녀석과 같은 부서에서 일할 때 사수였던 직장선배가 어~! 그런다. <고독한 러너>다. 고향 흑백티비로 보던시절 마라토너 손기정, 남승룡 선수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가 있었다. '고독한 러너' 를 이 드라마 삽입곡으로 넣어 나는 지금도 기억난다.

순천 저전동에는 '남승룡테마길' 도 있다.

테마길에는 순천에서의 고교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게 하는 벽화가 많다. 고교시절 나는 여고생을 보면 여러워서 그냥 뛰어가는 학교와 자취방을 매일 뛰어다니는 고독한러너였다.

고교동창 남씨성을 가진 고향친구가 이제야 말한다. "남승룡 순천 우리집안 어른이여~"  그날의 고독한 러너 남승룡, 뛰기 마라톤이 걷기보다 좋다는데, 오늘의 남도길을 남승룡 처럼 뛰어볼까?

마라톤 하는 고교 짝궁 친구랑 한번 남승룡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도 좋겠다. 나는 걷는 놈!  그 친구는 뛰는 놈! 등산 오르는 놈! 만 있으면 영화제목 《놈ㆍ놈ㆍ놈》모임도 좋겠다.  


남도를 걸을 때 조용필 노래 <걷고 싶다>, 뛸 때 <고독한 러너>, 산을 오를 때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들어도 좋겠다. 걷거나 뛰거나 오르는 인생길 <돌고 도는 인생> 🎵 을 흥얼거리며 여행하면 좋을것 같다.

오늘 아침에 나는 또 어!~했다.
조용필 노래에 이런 노래도 있었네~ <걷고 싶다> 🎵
인생사 힘들 때 걷자는 뭐 평범한 노래가사다. 유명세를 타 돈이 많을 조용필도 차가 없을까? 걷고 싶구나~그런 생각이 든다. 유튜브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연결)하여 나온다. 뇌 관리법 1번도 뇌의 연상훈련이다. 그 연상작용에 의해 이노래가 또 나온다.

<돌고도는 인생> 🎵
인생은 돌고 돈다 했던가?
돈이 돌고돌지 않은 세상에 뇌라도 돌고 돌아야 인생이 돌고돌지 않을까?

아~ 참 좋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신문칼럼은 반말이고 방송은 높임말 이란걸 오늘도 깜박했다(?)... 했습니다^^
용의해  용의발견, 용필이 성 <돌고도는인생> 이나 들어보련다.

고흥에는 승천의 꿈을 품에안은 돌고도는 '용바위'가 있다. 

고흥에는 초밥집 회전레일처럼 바닥이 돌고도는 '우주발사전망대' 가 있다.

2024. 6월 27일 아침에...

돌고도는 인생, 조용필
고독한 러너, 조용필
걷고싶다,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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