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곡 M벨리 근처에서 고교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이름이 M포럼이다
M포럼의 M은
마곡의 약자 M인가
마음의 약자 M인가
미팅의 약자 M인가
아무도 모른다.
M포럼 모임이 있는 날
만남이란 무엇인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
송수권 고흥 사람은
만남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인연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사랑이란 말 함부로 말하지 말자
그렇게《破天無》詩에서 말했다
정채봉 광양 사람은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 같은 만남이요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요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요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라 했다.
광양사람은 왜 가장 비참한 만남을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라 했을까?
내 휴대폰 보조 밧데리에 새겨진
"낯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광양에 가면 채봉이 아재한테
그럼 밧데리 같은 만남은 어떤가요?
건전지 같은 만남과 광양사람이 준 이 휴대폰 보조 밧데리 같은 만남은 어떻게 다른가요?
그렇게 물어봐야겠다.
주말산에서 맛본 고흥 쑥떡
쑥떡과 조청 같은 만남
쑥떡 쑥떡~
쑥떡 같은 만남은 어짜요?
그렇게도 물어봐야겠다.
우유같은 만남은 어떨까?
누가 누가 말했던가
학창시절에 다들
How do you do~할 적에
그는 혼자 그 유두@(?)를 생각했다고...
그러고 보니
사람이 엄마 배속에서 나와
처음 만남이 무엇인가?
엄마 젖가슴 같은 만남은
어디 어디에 있을까
누가 누가 있을까
오늘 만남에
좋은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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