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심이를 아시나요 울 아부지 깨복친구 딸래미였지요 내 어릴적 소꼽간네 친구였지요 울아부지도 어릴 때가 있었지요달에 마음은 월심이 산에 마음은 봉심이 바다에 마음은 해심이 월봉이 누이는 월심이 월심이 친구는 싹심이 추억에 저져서 저전골 꽃순이 만나러 가던길 저절골 추억길 아시나요꽃순이를 아시나요 꽂이 많은 고장에서 우리는 태어났지요 모두 고만고만한 집안에서 자라났지요 꽃순이와 인연으로 살아갔지요 여자만 득량만 뻘밭에 볕이 빛나는 꽃 이였지요 맛과 멋과 흥이 있는 곳이였지요 삼산은 높이 솟고 이수는 감돌았지요 순돌이는 꽃순이를 사랑했지요꽂순이를 아시나요 나 그대만을 위해 피어난 한송이 들꽃이였지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 상사화였지요 저전골에서 꽂처럼 물들어 갔지요꽃순이를 아시나요 순천만 나라의 꽃정원에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