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흥군 두원면은 고려의 보성군 두원현이였다. 고려왕실에 진상하고 금값보다 비쌌던 뇌원차 재배지는 고려의 두원현 성두(城頭) 일대였다. 나는 그렇게 주장했고 일곱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위 근거에 이어 몇 가지 근거를 더 제시해 본다. 나는 강단의 학자는 아니다. 글쓰기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직장인일 뿐이다.《어린왕자》에 나오는 소행성에 사는 지리학자도 아니다. 삶 속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아하~이거였구나~그렇게 아하체험했던 뇌원차의 근거를 몇 가지 더 제시해 본다. 그리고 그 발견이 어떤 새로운 의미가 있는지도 귀뜀질해 본다.■ 여덟째, 번덕지와 응애샘 그리고 매금(埋金)뇌원차는 두원이나 노원이라는 지명에서 따왔다는 것은 앞서 언급했다. 차나무는 야산 기슭에서 잘 자라므로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