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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13

고흥ㆍ벌교사람 박노해 노동의 새벽과 시의 새벽 그리고 눈물꽃 소년

시 쓰고 있네~소설 쓰고 있네~이 말의 어감이 왜 변해 갔는지 곱씹어 보는 소설날 아침이다. 오늘이 24절기에 小雪이다. 주말 고향 향우산행에서 박노해 시인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고, 박노해 시인에 꽂혀 고향에서 가져온 책을 다시 읽어 보았다(노해의 아버지는) 여순 10ㆍ19로 피신하여 여기(?)를 떠났다.멀리 함평으로 도피하여 소리꾼으로 생계를 유지했다.노해를 낳은 것은 이때의 일이었다.몇 해 전만 해도 술 먹고 뻔한 이야기에 한 애기 또 하는 하는 시간이었으련만, 어젯밤에는 유튜브 티브이화면으로 나오는 박노해 시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잠에 들었다.고흥에 갔을 때 담벼락에 베림박에 벡짝에 쓰여 있는 이 말이 무슨 말일까? 유자꽃이 한편의 시?유자나무가 쓴 아름다운 시라니? 이말이 무슨 말일까 궁금한 적..

동강 소년이 온다 ; 박노해 《 눈물꽃 소년 》

《소년이 온다》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천경자 화백의 영혼이 소녀가 되어 고향에서 전시되고 있는 2024년 11월 늦가을이다. 나는 주말에 고향 향우 산악회에 갔다. 고흥 동강국민학교 박노해 시인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났다. 박노해 시인은 부모님이 여순사건 으로 고흥에서 함평으로 도피해 태어났지만, 조상 대대로 고흥사람이란 걸 처음 알았다.나는 왜 몰랐을까?알지 못한 것일까,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일까?초등학교 동창모임에도 '내가 나가면 너희들이 피해본다' 고 박노해 시인은 살벌한 시절에 잘 나오질 않았다고 한다. 초등학교는 고흥동강에서 중학교는 보성벌교에서 졸업했다. 고향 향후회 산악회에 소년과 소녀는 오지 않았다. 산악회 막내가 엊그제 환갑이 지났다는 것이다. 아니다. 소녀가 왔다. 이름이 소녀였..

카테고리 없음 2024.11.21

남도가 일러준 명언 ; 인생은 ...

인생은 숙제하며 살지말고축제 하듯 살자이동네 저동네 남도 홍보글을 봤다.보다 보다 이런 말 처음 들었다.축제를 이렇게 와닿게 말해 주는 말도 처음 봤다.광양홍보 글에서 발견한 이말 숙제와 축제 ...내가 들은 어느 명언 보다 와 닿는 명언 중에 명언이다.명언이야~명언! 인생은 숙제하며 살지말고축제하듯 살자전반전 인생은 무엇이였나?인생은 소풍인생은 연극인생은 쇼쇼쇼~?전반전 인생은 소풍이요~연극이요~쇼였다. 페르소나인지~패블소나(?)인지 사회적 가면을 쓰고 연극하는 쑈(Show)라해도 좋겠다. 후반전 인생은 무엇이 좋을까?인생은 관광?인생은 여행?인생이 축제이면 좋겠다.관광은 재미요.여행은 3미다, 흥미, 재미, 의미다. 축제란 무엇인가?숙제는 구속이요~축제는 자유다.숙제는 일이요~축제는 놀이다.숙제는 열..

남도여행 2024.11.19

남도 뿌리를 찾아 책으로 떠나는 여행

독서의 계절 가을날, 고구마를 먹고 남도 관련책을 고구마 캐듯 캐는 여행을 떠나본다. 남도産 고구마에 남도産《고구마 심는 날》책을 읽으니 개미가 솔찬했다. 사진도 의미가 있어야 개미진 맛이 난다. 밤나무골 여수율촌 사람이 소개해준 고구마에 율촌사람이 쓴 책 《전라도 말의 뿌리》는 왼편에 둘까, 고구마를 《고구마 심는 날》아랫목에 둘까... 가을 알밤에 밤톨이 없어 아쉽다. 앞머리를 밤톨처럼 둥글게 짧게 깎은 날이다. 주말에 고교동창들과 산행 갔을 때 무담시롱 했던 그 시절 말잔치가 생각난다. 무시는 무~담시롱~ 감재는 고구마~담시롱~ 그럼 하지감재, 북감재는?낙안生 동창과 함께 산을 내려왔다. 밭에 무를 보고 무우인지 무인지 무시인지~무시 는 무담시롱이었다. 감재인지 감자인지 고구마인지, 요맘때 햇고구마..

여행/남도여행 2024.11.17

거꾸로 거슬러 올라(?) 가는 남도여행

그날에 학창시절, 선생님이 세계지도를 거꾸로 돌려보란다. 우리나라가 드넓은 태평양으로 뻗어있었고 그 시작이 땅끝에 나의 살던 고향이었고 그 끝이 우주로 가는 센터가 있는 나로도였다. 뭔가 신선한 나로도 삼치, 아니다. 그때는 내가 언제 삼치는 먹어봤나, 나는 순천에서 공부하고 부모님들이 잡은 삼치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날들이 이었다. 꼬막에 반지락에 삼치 판 돈으로 수학의 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사고 자취방에 하숙비내고 공부하는 날들이었다. 그날에 지도를 거꾸로도 보라는 선생님 말씀은 신선했다. 신선한 나로도 삼치보다 더 신선한 어머니표 서대회무침이나 반지락호박무침 맛이라 해도 좋겠다. 아무도 식초를 얼마나 살째기~그 살째기가 얼마인지 엄니만 아는 그 엄니표 살째기 무침 맛, 먹을 때마다 그 맛이 새록새록 ..

여행/남도여행 2024.11.1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광양여행 ; 말이야 막걸리야 배추야~

주말에 노곤한 몸으로 떠난 노고산 산행 후 노곤한 날이다. 오늘은 고흥에서 鏡子로 이름을 바꾼 玉子할매, 황금들판에 가 여인의 얼굴에 내려 화장에 뒤범벅이 돼 빼빼로 눈물처럼 내리는 11월 11일 날, 천할매 생일날 고흥에는 천경자 전시회가 시작하는 날이다. 전시회는 연말에 올해의 끝날에 끝이 난다. 주말에 막걸리 먹다 동창에 동문이 물어보니 동창에 봉창(?) 두드리고 동문에 동문(?)서답 해버린 그 말에 나는 그만 꽃과 여인과 영혼의 화가가 그린 여인의 꽂처럼, 동창의 이 말에 꽂였다말이야 막걸리야~이 말에 꽂여 꽃과 여인의 화가의 기괴한 그림에 꽂여~望九의 나이 동창 부고소식에 꽂여~천화백의 화려함의 적 태동인 남도 꽃상여에 꽂여~머리를 휘감고 돌아가신 영혼불멸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뱀그림에 꽂여....

여행/남도여행 2024.11.12

노고산 산행후기 ; 말이야 막걸리야~그리고 남도여행 이야기

북한산 太山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順天)사람이로다~체격이 건장한 여산 송 씨가 고교동창산행 노고산에 왔다, 인수봉 아래에 보인다. 南陽에서 왔다, 興陽에서 왔다. 흥양이 왜 흥양인가, 고(흥) + 남(양) = 흥양이었다. 고흥은 고려 충렬왕 때 고흥이라는 지명을 최초로 사용했다. 장흥현 괴이하고 구불구불 시골에 섬 동네(?) 부곡(府曲)이라는 고이부곡에서 고흥현으로 고려때 승격했다. 고흥의 興은 長興으로부터 득량만을 흘러왔고, 陽의 기운은 光陽으로부터 여자만을 지나 남양으로 흘러왔다. 흥양으로 흘러온 그 땅의 기운은 호남가歌에서 일러주듯~흥양에 돋은 해는 보석처럼 빛나는 보성(寶城)을 비추었다. 日正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양과 흥양이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헛갈린다고 하여 고흥으로 다시 변경했다. 임란 ..

여행/남도여행 2024.11.10

순천의 노래 ; 호남가와 順天歌와 내고향 순천만

내 나이 지천명(知天命)이 넘어서 나를 키워준 순천의 의미에 대해 궁금해진다. 그날에 함평천지 늙은 몸이~그렇게 시작하는 호남가(歌)에는 삼태육경(三台六卿)의 順天心이요~라는 순천의 마음과 노래가 나왔다. 삼태(台)는 삼정승이요, 육경(卿)은 육조판서다. 어제 저녁에는 유투뷰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이 강의, 호남의 고대문명과 마한의 평등사상을 보고 잠들었다. 하늘(天)에서 내려온 단군의 역사도 전라도에서 기원했다고 도올은 침(?)을 토하고 말한다. 고구려의 문명 또한 전라도에서 기원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벌교에 단군과 민속사앙을 모시는 대종교 창시자 벌교사람 이 왜 있고, 순천낙안에 뿌리깊은 나무 한창기 선생이 왜 연도를 서기대신 단기를 쓰셨는지 알동말동하다. 아침에는 도올이 호남가를 강의한다. 순천심..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사과와 공유와 그리고 공감 ; 순천하세요~

어제는 장~사람과 공~사람이 만났다. 득량(得糧)을 사이에 두고 갯것 음식을 사이에 두고~밥과 찬을 사이에 두고 저녁에 식당에서 만났다. 그날에는 순천교정에서 오늘은 서울식당에서 만났다. 고교동창 선배는 장흥(장~)에 참나무골 眞木마을~나는 고흥(공~)에 참나무골 眞木마을이다 장~에 회진면 진목리는 소설가 이청준, 내가 남도동쪽 순천만정원에 오이꽃 김승옥, 서쪽 갯벌 장흥에 야생마 이청준~그렇게 기억하고 이름 붙이듯~ 그렇게 내것으로 기리고 기억하려 이름 붇혀본 참나무에 거목(巨木) 참사람에 참 좋은 큰 사람~이청준 거목이 살았던 진목마을이다. 서로 만나 득량만 새조개 캐듯, 꼬막까듯 역사와 족보를 까본다 . 고흥은 장흥현에서 괴이한 동네(?)~고이부곡, 부곡이였다. 고흥 섬 사람들은 괴이한 울음소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고흥, 지붕없는 미술관에 지붕없는 문학관을 바래며...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에 지붕없는 문학관을 바래본다. 미술관 옆 문학관도 좋겠다.그 관심이 뭐라고 고향에 관심을 가진 후로 송수권 시인, 님을 알았다. 님은 우주에서 별(운석)이 떨어진 두원면에서, 운석과 같은 해에 태어났다. 이라 적힌 곳에 역사는 있으나 시(詩)는 없었다송수권 시인이 운석을 시로 노래한 또는 大서사시는 없었다.2016년에 그가 돌아가신 후 나는 시인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조금만 더 사셨어도 꼭 뵙고 쉽었는데 아쉬움에 시인이 잠들어 계신 두원면 학림마을로 발을 옮겼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문학관을 건립해야 되는데 세월아 네월아 한다는 것이다. 님이 다녔던 학림학교라 불리였던 폐교된 두원국민학교, 두원운석에 1943년 당시 두원공립보통학교라고 새겨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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