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고 있네~소설 쓰고 있네~이 말의 어감이 왜 변해 갔는지 곱씹어 보는 소설날 아침이다. 오늘이 24절기에 小雪이다. 주말 고향 향우산행에서 박노해 시인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고, 박노해 시인에 꽂혀 고향에서 가져온 책을 다시 읽어 보았다(노해의 아버지는) 여순 10ㆍ19로 피신하여 여기(?)를 떠났다.멀리 함평으로 도피하여 소리꾼으로 생계를 유지했다.노해를 낳은 것은 이때의 일이었다.몇 해 전만 해도 술 먹고 뻔한 이야기에 한 애기 또 하는 하는 시간이었으련만, 어젯밤에는 유튜브 티브이화면으로 나오는 박노해 시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잠에 들었다.고흥에 갔을 때 담벼락에 베림박에 벡짝에 쓰여 있는 이 말이 무슨 말일까? 유자꽃이 한편의 시?유자나무가 쓴 아름다운 시라니? 이말이 무슨 말일까 궁금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