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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13

남도는 축제다 ; 유자축제를 맞이하여...

깊어가는 가을 남도는 축제다(?)사시사철 절기마다 축제가 있다 나는 남도 축제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호남歌~ 함평천지에 나비축제~ 순천만 갈대축제~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광양 매화축제~전어축제 보성 녹차축제~꼬막축제 장흥 물축제~ 고흥 유자축제~ 다시 돌고 돌아 순천웃장에는 국밥도 축제요~ 여수 밤바다에는 불꽃도 축제다 함평천지에 오만가지가 축제다축제란 무엇인가? 영화로도 각색된 장흥사람 이청준 소설《축제》란 무엇일까? 장흥生 작가에 거목이라는 말보다 부모님들이 쓰던 말, 장흥사람, 사람이라는 말이 참 좋다 장흥사람은 왜 슬프고도 슬퍼야 할 어머니 장례식을 왜 축제라 하였을까?삶과 죽음 그리고 남은 이들의 향연(鄕宴)네이버, 유튜브를 찾아보니 축제의 기원은 제사가 어쩌고 신화가 ..

여행/남도여행 2024.11.06

남도 놈놈놈 ; 좋은놈 뛰는놈 이상한 놈(?)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시를 읽는다 나쁜놈(?)들도 있는 세상에 좋은 놈(?)이 보내준 시를 읽는다 봄날 새학기 국어책 첫장을 넘기듯 새날에 새로운 기분으로 시를 읽는 나는 이상한 놈이다(?) 오늘은 신경림의 '이쯤에서'가 배달됐다 신문과 방송으로 길들여진 이노무 뇌 이노무 뇌는 에 신경림을 박경림으로 연상했나, 잠이 덜깼나 신경림은 女가 아니라 男이었다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면 빼면 님이되는 세상이란다 신경림님, 님의 시를 조용히 읊어본다 "이쯤에서 돌아갈까 보다 차를 타고 달려온 길을 터벅터벅 걸어서' ..... (시 전문은 글 말미에 붙임) 어느 날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은퇴하는 날, 나도 신경림처럼, 그 고향사람, 그 사람들 처럼... 고향으로 가야겠다그 사람처럼 서울에서 고향까..

남도의 영혼은 결코 가난 할 수 없다

매일아침 시가 카톡에 오른다 남도에서 새학기 새로받은 국어책을 넘기듯 새날의 시를 살포시 들여다 본다오늘은 양광모의 시 시를 아이가 옹알이 하듯 그날에 큰 소리로 외며 빈칸을 채우듯 오늘은 채워지지 않는 빈가슴을 시로 채운다 까먹었을까 상실해버렸을까 사람다운 영혼의 그날의 그 말들 그 아름답고 귄있는 시어(詩語)들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돌아가 어른이의 말문이 싸목싸목 터짐을 느낀다 신기한 일이다 처음엔 시시하다고 흘겨봤다 하루하루 시를 읽으면 읽을 수록 뇌는 몰랑몰랑 얼굴은 숭굴숭굴 인생은 둥굴둥굴 그렇게 굴러간다 양광모의 오늘의 시 "하늘과 해볕, 별이 있는 한 그의 영혼은 결코 가난 할 수 없다" 그말에 난 그만 가슴이 뭉클해진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해볕, 별이있는 곳 順天인가, 光陽인가..

여행/남도여행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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