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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랐던 개화기 남도의 인물 3人 ; 서재필, 김홍집, 나철

역사는 승자의 편이다. 승자의 편이므로 역사는 편협(Bias)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과거와 미래의 끊임없는 대화라 하는지도 모르겠다. 끊임없는...정치는 소설이요 역사는 다큐드라마다, 정치소설보다는 역사 다큐드라마가 재밌는 요즘이다. 文 ㆍ史ㆍ哲 인문학 여행에 역사(史)가 꼭 들어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남도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 개화기 때 고종과 한양선비(수구파)들이 이 사람들 말을 들었으면 일본에게 그렇게 치욕을 당했을까 하는, 근현대사 일본에게 당한 치욕의 역사에 아까운 남도 인물들이 몇몇 있다. 그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망명하거나 순교했다. 아깝도도 아까운 남도 사람들이다.갑신정변 서재필, 갑오개혁 김홍집, 대종교 나철...나는 몰랐다.나는 놀랐다.어~ 이 사람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1.20

고흥 기음괴식(奇飮怪食) 2味 ; 피 같은 피굴

왜 피굴일까?불금날에 고향동창 모임을 하고 아침에 굴을 먹었다. 피굴? 벌교 피꼬막, 피조개처럼 빨간 피가 나오는 굴인가?아니다, 껍질 피(皮)의 피굴이다. 굴 껍질이 우려낸 국물, 굴의 피와 같은 국물과 굴이 함께 들어간 음식이라 하여 피굴이라 한다.피굴은 새서방 고흥사위 오는 설날까지 제철이요, 사위가 가고 나 대보름 날이면 그 맛이 덜해진다. 굴맛은 꿀맛?고흥에서는 굴을 꿀이라고 발음한다.피굴을 한 사발 들이키니 한겨울에 속이 다~ 시원하다. 이열치열만 있을쏘냐~ 이한치한이다. 한여름에는 오이냉국, 한겨울에는 굴냉국이 꿀맛이다.굴 자연산이라 작다, 잘잘하다.바다의 우유피굴은 설명절이 다가오는 요맘 때가 제철이다. 남도 득량만과 해창만 여자만 젖가슴의 우유맛이다.어머니의 품에서 나온 바다의 우유다...

고흥 기음괴식(奇飮怪食) 1味 ; 문어코, 녹동항 신성식당

볼거리에는 기암괴석이라는 말이 있고 먹거리에는 기음괴식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의 묘미는 우연의 발견과 기이함이나 기괴함에 있다. 뇌과학자들은 말한다, 인간의 뇌는 처음 보고 맛보는 기괴함에 깨어나고 젊어진다. 뻔한 것에 늙어간다. 고흥여행의 묘미도 고흥에만 있는 음식이나 맛, 이국적인 이색 별미다. 고흥별미 아홉가지 구미(九味) 기음괴식을 연재하여 올려본다.개미진 맛이라고도 한다. 문어코, 피굴, 풋고추 열무김치, 낙지팥죽, 황가오리회, 돌짜장, 삼치탕수육, 매생이굴떡국, 우무콩국수/우무라떼1. 문어코세상 어디에도 없는, 고흥에만 유일하게 있는 요리다. 백종원 유튜브 먹방에 소개된 적이 있다. 문어에 코가 있었나? 사람이 코로 공기를 흡입하듯 두족류(頭足類) 문어도 물을 흡입하고 먹물을 뿜어 내는 부위..

남도에서 미친개 잡는 법

날도 꿀해서 시나 한수 지어본다시집 : 《이거 또 시라고》 제목 : 공수처는 공수표윤석열은 미친개박종준은 미친개 한테 물린 시골똥개 미친개 한마리 못잡아 온동네가 난리네미친개가 달래 미친개인가지를 키와준 사람을 무는 개는 미친개주인도 못 알아보는 개는 미친개오밤중에 기~나와 가남없는 미친개주인도 못알아보고 물고 다니는 미친개온동네를 휘집고 쏘다니는 미친개 의왕 구치소는 가마솥이요 가마솥미친개가 들어갈 펄펄끊는 이장집 아짐네 가마솥가마숕에 남정네 거시기만한 퉁거운 통무시가 실겁게 들어가네 (용)하디 용~한 (산)으로 달아난 미친개뒷산에 틀어 밖혀 기~나오질 않는 미친개 아재들 아지메요미친개는 어짜고 잡는 다요 미친개는 실한 통무시로 잡는다요 공수처야 공수표야 (공)~에서는 (수)미친개(獸)를 (처)단할 때..

카테고리 없음 2025.01.05

돌文語 단상 ; 2025년 새해 아침에 천기누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끼었다새해 아침해가 보이질 않는다구름 낀 하늘 사이로 비행기 소리가 들린다해도 세상이 부끄러웠는지 해가 보이질 않는다세상을 조롱하듯 해가 구름사이로 메롱~하며 혀를 내민다새장 같은 빼곡한 아파트를 해가 혀를 내밀고 비춘다십이월 하늘에 폭설이 내린건 우연일까비행기 사고가 하필이면 새, 새떼에 부딪힌 것은 우연일까또 하필이면 단단한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혀 참사가 난것도 우연일까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데...새가슴으로 길들여진 사람이 출세하는 세상,아닌 밤중에 나타난 그 올빼미 새 땜에 완존히 새된 사람들이 상처 받는 세상올빼미와 부엉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올빼미는 많은데 자기가 올빼미라고 말하는 새는 아무도 없다.고정관념과 이념의 껍데기에 갇혀 자기 만의 새알에 갖혀 지내는 지구별 ..

카테고리 없음 2025.01.01

어른 王 vs. 어린왕자 남도여행

10년쯤 지나고 남도 고향에는 부모님, 할배아재 할매아짐 다 돌아 가시고 누가 누가 살까? 계엄이 선포되던 밤, 스웨덴에서는 남도의 딸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 된다.퇴근하고 나의 역사문화박물관이자 예술의 전당, 내 방에서 고향에 관한 유튜브 강의를 시청했다태어난 곳은 천안이지만, 자기도 전라도 마한의 땅, 모계사회였던 마한의 기준으로 보면 어머니가 광주사람이요, 광산김 씨이니 전라도에 오면 고향에 온 기분이 든다는 도올선생이 말한다. 현 시국을 윤석열 개 Xx 하며 정치권력의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자기 만의 철학, 철학으로 사유하세요그렇다. 박노해 시인이 말했던 이다. 한국인은 정치이야기를 좋아한다지만, 정치권력으로만 보면 정치권력의 태생적 못된속성으로 또 다른 정치권력에..

여행/남도여행 2024.12.19

돌文語 칼럼 ; 돌머리 어른 윤석열 vs. 눈물꽃소년 박노해

AI가 글도 쓰는 세상, 이제 인간은 자기는 똑똑하다고 착각하지만 알고 보면 바보, 바보어른 윤석열처럼 되는 것인가? 우리사회에 윤석열 같은 뇌구조를 가진 인간은 또 얼마나 될까? 바글바글 할까? 사람의 글쓰기는 또 어떠해야 할까? 윤ㆍ석ㆍ열 삼행시(?)적으로 칼럼 글을 써본다. *윤) 석열 굥의 공(功)은 무엇일까?모든 사람에게는 공과 과가 있다는데 미친개(犬) 견굥에게도 공이 있는 것일까?여기저기서 AI, 조류독감인지 챗지피티인지 AI AI 하는데 과연 인조인간 AI가 사람을 넘어설까다가오는 AI시대, 굥이 우리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무엇일까?윤석열 견(犬)굥의 공은 무엇일까?*석)두 石頭란 무엇인가?AI시대 석두, 돌머리, 돌대가리란 무엇일까?우리 세대 최고 머리 좋다는 사람만 간다는 윤석열 코스 ..

카테고리 없음 2024.12.15

거꾸로 가보는 기발한(?) 남도여행 ; 백두산과 나라도 봉래산

지도를 거꾸로 돌려보니 한반도가 고흥반도처럼 보인다. 거꾸로도 보면 기(氣)가 발산히여 기빌한 발상이 나오기도 한다.그동안 보아왔던 백두산의 위치가 나라의 섬, 나라도에서 이름이 바뀐 나로도로 보인다. 백두산 그곳이 나라도 봉래산으로 보이기도 한다. 조선대륙 끝트머리에 기발한 발산(拔山)은 백두산과 팔영산과 봉래산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라 일을 보는 사람들 청렴의 상징인 순천의 팔마(八馬)비는 고흥 (팔)영산괴 (마)복산으로 이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한국의 석학중 석학, 한국의 지성 도올 김용옥 선생이 말한다 전라도 꾸석돔 촌구석에서 태어났다고 주눅들지 말라한다. 자긍심을 가지란다. 그의 강의 를 들어보았다. 가정의학 이시형 박사도 나이들면 거꾸로도 생각(역발상)해보라~그랬던 말이 떠오른다. 전라도의 恨..

돌文語 칼럼 ; 미친개와 개구멍

몇해 전 문재인은 대통령 자리에 있고 윤석열은 검찰총장에 있을 때 일이었다. 나는 무등산에 올랐다. 무등산 無等은 다채로웠다. 무등산은 노무현 前대통령이 당선후 광주시민들과 함께 오른 산이기도 하다. 王의 옥새를 떠올리게 하는 새인봉에서 광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곳에서 쉴 때 어떤 아짐이 한숨을 쉬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은 미친개요~미친개~보시오 마는 나중에 국민도 배신할 것이요여기 사람들은 전두환이는 백대웬수여도 장세동이는 별로 뭐라 안그라요대구사람 홍준표가 왜 여기서 표가 많이 나온 지 아요?하여간 윤석열은 미친개요~미친개! 자식들이 아직도 서울사니 또 당할까 봐 그 미친개 이야기는 그만 할라요 이...나는 그날 이렇게 생각했다. 서울에서 배우고 가졌다는 사람들 의견은 좌우를 떠나..

카테고리 없음 2024.12.08

돌文語칼럼 ; 고흥사람 이사람~송영길

내가 이 사람을 알게 된 것은 여의도 목욕탕에서다. 탕에서 벌거벗고 둘 모두 피곤한 기색으로 서로 알몸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이 사람은 고흥대서면 나는 고흥 두원면에서 태어났다. 대서면은 득량만 대전해수욕장을 사이에 두고 두원면과 南北으로 마주 보고 있는 면(面)이다.어려서 두원 대전해수욕장으로 소풍 가던 날, 바다 건너 보이는 저 땅은 어디지? 현해탄 넘어 대마도나 삼팔선 넘어 북한땅처럼 멀게만 느껴졌던 그 바다 건너 땅처럼, 그날에 목욕탕 물에서 만난 그도 같은 고흥사람이어도 나에게는 가깝고도 먼 사람이었다.그와 나는 동향이지만 가는 길이 달랐다. 그는 광주로 나는 순천으로 고등학교를 갔다. 그는 신촌골로 가서 독수리가 됐고, 나는 안암골로 가서 호랭이가 됐다.그는 남도 아버지들의 바람처럼 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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