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고흥여행

거꾸로 가보는 기발한(?) 남도여행 ; 백두산과 나라도 봉래산

고흥돌문어 2024. 12. 11. 02:22

지도를 거꾸로 돌려보니 한반도가 고흥반도처럼 보인다. 거꾸로도 보면 기(氣)가 발산히여 기빌한 발상이 나오기도 한다.
그동안 보아왔던 백두산의 위치가 나라의 섬, 나라도에서 이름이 바뀐 나로도로 보인다. 백두산 그곳이 나라도 봉래산으로 보이기도 한다. 조선대륙 끝트머리에 기발한 발산(拔山)은 백두산과 팔영산과 봉래산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라 일을 보는 사람들 청렴의 상징인 순천의 팔마(八馬)비는 고흥 (팔)영산괴 (마)복산으로 이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한국의 석학중 석학, 한국의 지성 도올 김용옥 선생이 말한다 전라도 꾸석돔 촌구석에서 태어났다고 주눅들지 말라한다.
자긍심을 가지란다.

그의 강의 <천년의 전라도 ; 청춘 세계를 품다>를 들어보았다.
가정의학 이시형 박사도 나이들면 거꾸로도 생각(역발상)해보라~그랬던 말이 떠오른다. 전라도의 恨을 해학으로  풀어낸  오탁번 前 고려대 교수, '시는 다 우스개다' 라며 <폭설> <굴비> 등 한시절 시문학상을 휩쓴 시인은 물컵에 젓가락을 넣고 이렇게 말했다.

휘어져 보이는 이 젓가락이 진리일 수 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요~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도올선생도 지도를 거꾸로도 놓고 보라한다.

광활한 만주대륙과 망망대해 그것이 한민족의 무대였다.

그렇다. 바로 그거네~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중국 대륙위주의 사관에서 비롯된 사고의 틀(인식론)에 같혀 길들여졌다.
중국ㆍ만주대륙 사관으로 보면 조선은 한반도에 불과하다. 도올은 한반도라는 말보다는 조선대륙이라는 말을 쓰라한다. 한반도가 조선대륙이면 조선대륙의 반도는 고흥반도이다.
그동안 한반도라는 말을 쓰며 조선대륙을 반도로 겸손하게 보았으니, 고흥은 한반도에 반도에 지나지 않았다. 고흥반도라는 말도 언제부터인가 한반도라는 겸손한 역사인식에서 나온 말에 가려 쓰지 않았다. 이 얼마나 자존감 떨어트리는 사관이였나?

도올은 계엄인지 개헤엄치는 미친개(?)처럼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그 새빨간, 빨간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야 말로 빨갱이요, 북한에 드론을 뛰우고 북한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이야 말로, 그네들끼리 북한을 이용해 (*종)치고 (*북)치고 다하니 <종북세력>임이 자명하다.

도올은 다만 침(?)을 토하고 말한다. 평화와 문화와 예술과 다양성을 숭상한 마한, 마한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란다. 어쩌면 나는 미친개들이 말하는 반국가세력(?)의 후손일지 모른다.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국가론에 나오는 국가다운 국가는 삼국시대 부터였다. 그 이전에 국가는 부족이나 부곡(府曲)이였다
. 고흥은 고려시대까지도 장흥현에 소속 고이부곡이였으니 국가가 형성되기 전에 반국가세력(?) 들이 가장 오래살았던 곳이였다. 반국가세력은 (*반)도에서 평화로운 (*국가)를 꿈꾸고 풍류를 즐기며 살았던 (*세력)이라 해도 좋겠다.  
도올은 말한다.

이집트 문명 피라미드와 같은 고인돌이 남도에 대부분 있다
백두산이 아니라 고인돌이 많은 곳이 우리민족의 문명의 시작일 수 있다
전라도말로 단군인 당골(네)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고흥과 장흥사이에 득량만 바다에서 문학의 기운을 받았다는 남도사람 한승원의 딸아이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밤이다. 드 넓은 여수 밤바다도 떠오른다. 남도 부모네들로 부터 듣고 배우고 자연으로 부터 경험한 그 무엇이 글로벌 세계석학들이 말하는 그 무엇(진리)와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놀라는 요즘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놀랍게도 계엄이 선포되고 배신의 아이콘(표상) 미친개(?)가 탄핵되어 잡아 먹힐 날이 다가오고 있다. 새날의 축제가 다가옴을 느낀다. 장흥사람 이청준 소설 《축제》처럼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요, 장례식도 축제다. 미친개들의 장례식이 다가옴을 직감한다. 미친개가 잡히면 시골 온동네는 개고기파티에 축제였다.

딸이이가 보는 지도를 거꾸로 돌려보아도 튀어나온 백두산인근과 자리가 남도의 여수나 장흥이나 고흥반도 자리다. 명리학과 음양오행의 신기함에 경탄한다.

거꾸로 보는 백두산 인근 지형과 남도지형

백두산에는 호랑이가 살았고 남도에는 호랭이가 많이 살았다. 개구멍(개구녁)도 호랭이가 많이 살았던 남도에서 주인을 지키려다 토방과 마루사이에 있는 조그만 구멍으로 들어간데서 유래한 말이다.

남도 호랭이와 개구멍

다시 새날이 오면 호랭이가 하이에나가 되어 짐승의 썩은 고기(적폐)만을 잡아 먹으려 하지 말고, 호랭이가 표범으로 변화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밀림의 王이라는 사자나 호랑이 호랭이보다 한차원 놓은 가치관의 표상이 표범, 표범이다.
1985년 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최신 뮤직비디오에 왜 나로호 같은 우주로 가는 발사체가 나오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표범이 왜 나로호로 변화했는지를...
세계너머 세계관, 세계관 너머 우주관이다.
거꾸로도 생각해 봐야 변화가 온다고 나는 믿고 또 믿고 있다.
고독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고흥에 고흐처럼...

나라도 ~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용필